주말은 유니클로 출근..
주말이 허무하게 지나갔다.
20170610 D+53
오늘은 나카방 출근.
생체시계가 오후로 맞춰진 걸 실감한 날이었다.
7시 반에 씻고 일어났는데 진짜 힘들......
잠이 안 깨서 괴로웠다.
이 날의 아침은 김치볶음밥
저번에 만들어뒀던걸 데웠을 뿐이다.
10시반에 출근한 이유는 아마 오리엔테이션이라고 추측함. 금요일에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10시반에 오라고해서 일단 갔다.
조례하고나서 저번에 계약 같이 했던 분들이랑 교육받음.
교육받고 그 분들은 알바라 집에 가고... 나는 8시간 노예이기 때문에 백룸에서 일해서 살짝 현타옴.
굉장히 바보같은 짓을 했다.
쉬고 나서 가글하고 오니까 열쇠가 없어져서 당황.
그래서 진짜 3~4명(말도 안붙여본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선뜻 찾아주셔서 감사했음)이서 같이 찾았는데
멍청하게도 빵봉지랑 같이 쓰레기통에 버린 거였다.
아 근데 유니클로에 자꾸 뭔가를 하나둘씩 빠트리고 다닌다. 오늘은 가위 잊어버리고.... 정신 좀 챙겨야하는데 노답.
170611 D+54
오늘은 오소방.
그래도 일어나는 거 힘들어....
아점은 카레먹었다. 근데 왤케 질척거리는지 모를.
생각보다 별로여서 시무룩.
출근하는 길에 한국인분을 만났다.
무려 세이부이케부쿠로선에 사시는 분이었다.
대단하시게도 이 분은 3일차부터 지금까지 계속 레지만 하신다고... 스게....
나는 아마 다음주부터 우리바 나갈거라고 하셨다.
좀 무섭다.
출근하고 한 일은 행깅이랑 무키.
행깅 때는 첫날 맨 처음에 일 가르쳐 주셨던 분이랑 했다. 케이팝 좋아하시는 분이라 노래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당황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즐거웠다.
근데 이 분 미국으로 유학가셔서 다음주까지하고 그만두신다고^_ㅠ 대단하다. 영어 공부 하신다길래 취미인가 했더니 유학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시간 휴게 때 먹은 링빵
꽤 크다. 크림이랑 팥 들어있는 빵인데 크고 달아서 먹다보면 질림(물론 다 먹긴 했다)
한시간 휴게 후엔 본격적인 티셔츠 무키.
무키는 중국인 두 분이랑 일본인 한 분이랑 했다.
일본인 분 첫날 첫인상이 강렬해서 쫄았었는데 엄청 귀여우신 분이었닼ㅋㅋㅋ
근데 되게 터프한 듯 하면서도 귀여우셔서 부러웠다....
나는 말도 없고 표정도 굳어있고8ㅅ8
고치고 싶은데 잘 안 된다
아무튼 이 일본인분과는 휴게시간도 같아서 마칠 때까지 계속 일 같이 했다. 물론 잡담은 1도 없었지만..ㅎ
정신 단디 붙잡아야지 했는데 오늘은 물통을 놓고 와버렸다. 누가 버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내 물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6호가 역앞에서 기다려줘서 같이 집에 왔다.
배고파서 샀는데 별로였던 토마토샐러드파스타.
소스가 너무 적어.... 밀가루맛 너무 많이 나.....
내일은 쉬는 날.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마트나 다녀오겠지.
이틀도 짧았는데 하루는 더 짧을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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