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근 후 쉬는날.
하지만 하우스 때문에 늦잠도 못 잠^^
아침 일찍 준비해서 닛포리 가려고 이케부쿠로행 전철 탔는데 자기네들 출장간다고 대응 못해준다는거....
그래서 이케부쿠로에 내려서 한 시간동안 스탭이랑 싸움 아닌 싸움을 했는데 해결된 게 하나도 없었다.
결론이 나긴 났는데 이건 글 후반부에 쓰겠음.
아무튼 이왕 돈들여서 이케부쿠로 왔는데 그냥 가긴 돈 아까워서 간단히 구경하고 밥 먹으러 갔다.
어쩌다보니 하와이안 음식점을 가게 되었다.
로코모코 콤보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일단 기분이 다들 안 좋은 상태여서 더 행복하지 않았다.
집에와서 빠삐코. 하나는 양 적음. 혼자서 가볍게 한봉지 클리어!
얼마전에 신오쿠보 한국광장 홈피에서 깻잎 샀으니까 닭갈비 해먹었다. 야매로 양념했는데 그럭저럭 맛있어서 만족 중.
밥 먹는데 GG하우스에서 연락와서.
결론부터 말하면 이사가기로 했다.
동네도 적응 다했고 다들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분란조종자랑은 더 이상 같이 살고 싶지도 않고 그 분란 조종자가 나가더라도 솔직히 해꼬지하게 생겼기 때문에 이 집을 과감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억울한데 인터넷에서 보는 진짜 일 저지를 것 같은 한국남자의 정석이라 극혐.
블로그 검색하면 다 나오겠지만 그냥 저격하겠음.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재수털리니까.
그리고 이사 날짜는 알리지 않겠다. 또 그걸로 해꼬지당하면 어떡해 진심 무서울듯.
그나마 하우스 언니동생들이랑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는 하우스가 있어서 다행. 지지하우스 진짜 대응 실망해서 다시 쓰고싶지 않은데 지금 너무 가난 오브 가난해서 어쩔 수 없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아....
이사하려면 또 이동 비용도 들고 답이 없기는 하네.
코난 물통도 잃어버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돈도 별로 없는 주제에 스벅 레나보틀 지름. 빨대 레나 갖고 싶었으니까 합리화했다.
예쁘긴 예쁘네..ㅎ 이건 유니클로에 절!대!로 두고 오지 말자.
그리고 206호가 준 과자.
요새 과자를 잘 안 먹게된다. 엄마가 준 초코파이도 안 먹어봄..... 그렇다고 건강하게 먹는 건 전혀 아님^^
아ㅏㅏㅏㅏ진짜 유니클로도 적응 안 되서 힘든데 집도 편하지 못해서 한국 가고싶다.
아빠랑 통화하다가 한국 돌아오라는 말에 터져서 결국 울었다. 가족들 보고싶다. 이렇게까지 가족들 보고싶다는 생각 안 해봤는데 아빠가 자기일처럼 화내는 걸 처음 봐서 그런지(이때까진 굳이 안 말한 것도 있었지만) 더 서러웠다.....
하지만 이대로 돌아가면 관광비자로도 올 수 있는 기간이랑 다름이 없기때문에. 조금만 더 힘내보자 싶음. 혼자도 아니고 친구도 있고 하우스언니동생들과도 의지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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