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악수회 후기 주의)
악수회 이틀차
인데 11시에 겨우 일어났다
어제 그냥 치바현 갔다온거밖에 없는데 왜 그렇게 피곤한걸까. 물론 오늘도......
안 갔으면 큰일날 뻔 했다
오늘 악수회에서 다시 덕심이 불타올랐다
실은 현생 너무 바빠서 sns체크도 제대로 안 하고 심지어 음방이랑 AKB show도 뒤늦게 봤는걸....
악수회 가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전철이 텅텅 비었다
마쿠하리 도착해서 어제 트친분 만나고 같이 레인 돌았당
5장(알고보니 6장이었음)을 2장이랑 3장으로 나눠서 돌려고 계획함.
어제에 비해서 줄이 텅텅 비어서 기분이 이상했다
아무튼 만났는데 어제 입은 옷 기억해줘서 기쁘고 오샤레(전혀 아님)라고 보더티도 이쁘다고 그래서 기뻤음. 그리고 피어스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보여주려고 일부러 귀 깠던 거야
얼마전까지 피어스 뚫을 생각 없다고 해놓고 내꺼 보면서 뚫고 싶다고 생각한다는데 이게 립서비스인지 진심인지 좀 당황스러웠다 암튼 귀여우니 됐다
5부 두번째 루프도는데 확인하다가 4장이라 어???라는 기분이었음. 어차피 생각해놓은 네타 있으니까 그냥 들어갔다. 나는 말을 못 하는데 그 쪽에서 매끄럽게 이어줘서 말하기 편했음ㅠㅠㅠ 니가 이러니까 카미대응 소리를 듣는구나ㅠㅠㅠ
6부 마지막이 제일 인상깊었다. 6부도 멍청하게 한 장 잘 못 세서 마지막에 5장 내고 들어갔는데 문제는 네타가 생각나는 게 전혀 없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냥 아이컨택하고 손이나 잡고 나오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나 : 이 부가 오늘 마지막이네
오시 : 응 재밌었어. 오늘 많이 와줘서 고마워. 일본에 온 지는 얼마나 됐어?
나 : 3개월!
오시 : 어디살아?
나 : (네리마까지 말할까말까하다가 카나가와 현민한테 네리마 얘기해도 의미없을 거 같아서) 도쿄!
오시 : 도쿄! 난 도쿄랑 가까운 카나가와현에 사니까.
라는 말 듣고 좀 어이없었다. 내가 지금 님 덕질을 몇 년을 하는데 어느 현에 사는지도 모를까.... 말을 안 하면 모를까 악수회때마다 언급하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곧 카나가와 현 여행갈려고 생각중이야
오시 : 오 카나가와 좋은데 많으니까
나 : 응응 벌써 기대된다
오시 : 다음 악수회는 언제야?
나 : 8월!
오시 : 아 다음달. 기다리고 있을게
(시간 종료 알림)
오시 : (한국어로)사랑해요
사랑해요에서 터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에서 왔다는 건 어제 말한거였고 기억할거라는 생각 못 했는데 일본 온 지 얼마나 됬냐고 물어봤을때부터 어 얘 기억하는구나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많은 덕후들 얘기를 들으면서 기억하다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무엇보다 사랑해요 들은 게 잊혀지지않아ㅠㅠㅠ
일본어를 한국어로 쓰려니 좀 오글거리지만 아마 이 블로그 나랑 내 지인만 보니까 상관없을 것 같다
마지막에 오시 들어가는 거까지 보고 오늘 일정 완료.
그리고 트친분이 사주신 주스.
감사합니다 맛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
다음엔 내가 사드려야지
집에 가는 길에 찍은 거
원래는 집에 갈 때마다 허무한 기분이었는데 오늘은 기뻐서 그런 거 느낄 겨를도 없었다.
집에 와서 야끼소바 먹고 야식도 낭낭하게 먹고 수다도 엄청 떨고 블로그 쓰는 중.
일기 어마무시하게 밀렸는데 쓸 엄두가 안 난다
내일부턴 다시 일상으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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