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Start

[도쿄워홀] D+264~265 출근/단체사진

whitetea 2018. 1. 9. 01:43




​20180107 D+264



아침부터 충격적인 일을 들었다.









아무것도 모른채로 아침에 든든하게 먹고 출근.



출근길에 ㄱㅋ상 만났는데 갑자기 오늘 ㅇㅅㅁ상이 라스트 출근이라는 거다.

처음엔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유니클로의 치유되는 사람이 한 명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쉽고 슬펐다. 물론 나는 일개 같이 일한 사람 1이어서 지켜보는 거 밖에 못했지만....
아무튼 여러가지 가르쳐 주셨고 칭찬도 받았고.


신인 탈출하고 스트랩색깔 바뀐 거 제일 먼저 웃으면서 축하해준 사람도 ㅇㅅㅁ상이고 내가 아팠을 때 괜찮냐고 나아서 다행이라고 걱정해주신 것도 있고....



종례 때 텐시상이 펑펑 우는 거 보고 나도 눈물났다. 나도 눈물나는 수준인데 친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신세졌을 텐시상은 오죽할까.




그리고 최근 두번째의 이별, 아직 이별이 두어번 쯤 더 남았고 그만둘 때까지도 여러번 남았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퍼졌다......








선물은 부랴부랴 급하게 버터샌드 샀다. 보정이한테 준 거랑 똑같은 애. 땡큐카드도 썼다. 작은 글씨로 2장 썼는데 내용 축약 안 했으면 3장도 거뜬히 넘었을지도 모른다.

부디 맛있게 드셔주시길......



지금까지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ㅇㅅㅁ상이랑은 1월 후반에 같이 밥 먹기로 해서 오늘 못다한 얘기 그 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충격적이고 슬프고 쓸쓸한 하루였다.















20180108 D+265




​아침부터 기상해서 화장하고 하우스메이트들과 단체사진 찍는 날. 8명 모이는 일이 잘 없다보니 결국 오늘 아침이 되어버린...


다음주엔 윤상 한국 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 진짜 빠른 거 같다...










대략 이런 느낌이고 웃긴 사진들도 많이 찍었다.


쓰레기 버리러 나오신 이웃 주민들 만날 때마다 뻘쭘했지만 신경 안 쓰고 잘 찍은 듯.


잘 나온 거 인화해서 갖고 있을 예정이다.
일본에서 만난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들.





사진 찍고 나선 편의점 호빵 흡입하고 잠깐의 취침 후 출근.








아 맞다 오늘 내새끼 성인식...

갈까했는데 사진 예정도 있었고 올해부터 추첨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된거보니 안 가길 잘 한거 같기도 한데 하필 센터에 조녜보스^_ㅠ


안방덕후는 사진으로 만족하겠읍니다








다들 화려해서 그런지 기본 색상인데도 튀는 내새끼❤

성인식 언제하나 싶었는데 하긴 하는구나... 시간 참 빠르다. 축하해!!!!!!!









출근....



오늘은 8시폐점이라 할만한가 했는데 오히려 8시 폐점이라 너무 피곤했음. 단조로운거 시키니까 너무 잠이 왔다ㅠㅠㅠ



그래도 일 나름 열심히 했다^_ㅠ













안데르센에서 빵샀는데 셀레브레티 소리 들었고요...
비싸긴 비싼데 맛이 있어서 사먹는거지 전혀 셀레브레티의 ㅅ도 아니고요....



이건 두번째 휴게 때 먹음.



두번째휴게가 텐시상이랑 겹쳐서 재밌었다. 요새 자주 겹치는데 왜 하필 어제 안 겹쳤을까ㅠㅠㅠ ㅇㅅㅁ상 마지막이니까 같이 꽃사러 가려고 했는데...



암튼 겹쳐서 얘기 많이하고. 상품정리도 그 분이 리더긴 한데 근처에 계속 계셔서 또 엄청 떠들었다. 떠들 땐 잠이라도 안 왔는데... 혼자 밸런스 맞추고 있으려니 진짜 잠이 와서 힘들었다. 와중에 강제 잔업 당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길에 꼬맹이 만났다.
어제도 같은 전철, 오늘도 같은 전철.



고기먹고 싶다고 하니까 소고기 사주는 꼬맹이 클라스... 나보다 꼬맹이가 셀레브러티일지도 몰라....













샐러드보고 강상이 너네 여물먹냐곸ㅋㅋㅋㅋㅋㅋ 고기보다 야채가 많은 건 사실. 큰봉지 하나만 사려다가 둘 다 뭔가 부족하지 않아?? 싶어서 작은 봉지도 사버린 결과... 근데 둘 다 양배추샐러드에 미쳐서(드레싱 취향도 잘 맞는다) 다 먹은 게 함정.


소고기도 맛있고 샐러드도 맛있고 효케츠 딸기도 맛있고 암튼 너무 행복했다.




내일은 쉬는날.

또 어떤 맛있는 걸 먹는지....




내일 일어나는 시간대 보고 신주쿠 갔다올 시간 있으면 퍼뜩 갔다와야겠다. 신발 사고싶다 신발....

허라취 살까했는데 허라취 가격으로 두 켤레 살 수 있는 곳을 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