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8 D+296
오늘은 ㄱㅋ상이랑 ㅁㅇㄹ상이랑 런치!
ㄱㅋ상 남친분이 우리 역에서 일하신다구 해서 ㄱㅋ상이 예약까지해서 초대했다.
전에 블로그에 쓴 것 같기도. 북쪽 출구 피자집이라고.
가보니까 몇번 그냥 지나쳐버린 곳이었다....
우리 역에 이렇게 분위기 있는 피자집이 있었다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가게 사진은 안 찍었다.
남친분 왈 원래는 이렇게 안 많은데 오늘 이상하다곸ㅋㅋㅋ
런치는 코스로 되어있길래[전채-메인or전채-메인-디저트(드링크포함)]으로 되어있길래 후자로.
그리고 런치는 피자 네종류만 가능한데 남친분 지인이라고 디너에도 시킬 수 있는 피자도 주문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
근데 정말로 아무 생각없이 그냥 런치에 되는 피자로 주문한 게 패러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 다 해주셨는데 까먹었다.
오른쪽 끝에 있는 튀김은 떡 같은 식감이고 햄은 이탈리아 생햄, 그리고 훈제연어, 단호박, 생선(이름까먹었다).
소스는 발사믹소스였는데 예전이었으면 극혐했겠지만 요새는 싫지는 않아서 깔끔하게 비웠다.
생선 구운건 엄청 비렸는데 연어는 하나도 안비려서 완전 맛있었음... 연어만 따로 팔아줬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트볼 마르게리따.
맨날 급식 미트볼 같은 거만 먹다가 직접 만든 듯한 미트볼 먹으니까 좀 적응은 안 갔는데 맛있었다.
피자 짱 맛있었음. ㄱㅋ상이 루꼴라생햄피자, ㅁㅇㄹ상이 콰트로치즈피자 시켜서 한조각씩 나눠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근데 콰트로치즈피자 고르곤졸라 들어가있어서 꿀에 찍어먹고 싶은 충동이 들었닼
ㅋㅋㅋㅋㅋㅋ 일본은 꿀 안 주는군 싶고.
한시간 반 동안 정말로 많은 얘기들을 했다. 도중에 자꾸 일본어가 막혀서 바보같이 말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휴
그리고 후식. 카시스 젤라또랑 브라우니랑 엄청 딱딱한 쿠키(ㅋㅋㅋ) 그리고 리코타치즈아이스크림이라는데 저게 제일 맛있었다.
리코타치즈랑 초코랑 견과류랑 시럽에 졸인 과일 넣어서 얼린 건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싶어서 신기했다.
여긴 그리고 웬만한 건 다 직접 만드시는 듯.
후식도 먹었겠다, 시간도 꽤 됬겠다 싶어서 해산.
근데 나랑 ㄱㅋ상은 그대로 걸어서 오오이즈미가쿠엔까지ㅋㅋㅋ
이젠 길 완전 외운 듯.
도중에 시마무라 구경도 했다. 스누피 신발이 귀엽다고 ㄱㅋ상이 그거 보고싶다고 해서 구경. 전체적으로 싸긴 싼데 별로 사고싶진 않았다. 일단 월급 전날이라 돈도 거의 없음ㅋㅋㅋㅋㅋㅋ
오오이즈미까지 부지런히 걸어와서 간 게 스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마저도 자리 없어서 유메리아 측에서 만든 자리? 에 앉았다. 동네 스벅인데 맨날 사람 많아...
콜드브루 먹고 싶었는데 2월이나 되서야 여름한정메뉴라는 걸 알아서 결국 먹지 못하고 아메.
직원분이 "올해도 하면 좋겠네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땐 일본에 없으니까 괜히 기분이 싱숭생숭8ㅅ8
콜드브루 한국가서 먹을거다.....
마시면서 열심히 수다도 떨고... 그러고 진짜로 해산.
집에 왔는데 이미 런치로 먹은 건 소화 다 됬고 블랙을 연타로 마셨더니 당도 떨어지는 거 같아서 집에 있던 일호 붙잡고 떡볶이.
오늘은 소스 없어서 직접 만들었는데 괜찮았다. 모 커뮤 떡볶이 소스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이때까지 내가 만든 것 중에 제일 맛있었음. 라면사리가 없고 비빔면 사리가 있어서 그걸 넣었는데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얇고 쫄깃해서 좋았음.
그리고 방에 들어와서 무한 뒹굴뒹굴...
나츠메우인장 5기 이제야 다 봤다.
힐링물 너무 좋아8ㅅ8
빨리 6기도 봐야지.
오늘은 놀았으니 내일은 다시 또 열심히 일해야지...
근데 그만둘 날짜가 점점 다가오니까 정말 의욕이 사라진ㄷ... 게다가 곧 홋카이도 여행이라 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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