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

사진 정리겸 올리는 여행기








2016. 02. 18 ~ 2016. 02. 24




6박 7일, 도쿄








여행의 계기는 단순했다


예전부터 같이 일본여행갈래? 라고 했을 때 '그래? 그럼 그러자'라고 지나가듯이 말했던 걸 셀이 먼저 가자고 했다.


원래 빡이랑 셋이서 가려고 했는데 빡이 연차를 못 쓰겠다고 해서 결국 셀이랑 둘이서 가게됨.




돈없는 휴학생이었던 나는 여행 때문에 알바 시작했는데 그 알바는......(마른 세수)


항공비와 호텔비를 벌자마자 사장과 싸우고 그만뒀다






비행기값은 셀이 얼리버드 성공해서 1인당 왕복 18에 다녀왔다

비행기는 싸게 잡았는데 호텔이 좀 비싼 감은 있었다.


일단 게스트하우스는 둘 다 싫음. 

잠자리가 편해야하는게  여행에선 제일 중요함


작년에 동생이랑 같이 갔었던 호텔이 위치랑 동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또 가고 싶었는데 좀 비싸서 셀이 고민하다가 결국은 내 고집에 꺾여주었다.

고마워ㅠㅠ




메구로에 있는 프린세스가든호텔.


하루에 9.5만원 꼴이라 꽤나 비쌌음. 묵었을 땐 좀 오래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후쿠오카에서 묵었던 호텔이랑 비교해보면 훨씬 아늑한 편이었다



실제로 숙소에서 잘 쉬었으니 됬다.







그리고 경비는 항공,호텔 제외하고 65만원 환전했다. 전에 남은 6천엔 있어서 합치니 7만 천엔.


하루에 만엔 잡고 돌아다니기로 계획했고, 충분히 잘 쓰다왔다.



여행의 목적이 먹방이었기에 가능한 얘기고, 쇼핑이면 아마 부족했을 듯 싶다







캐리어는 집에 굴러다니는 28인치 캐리어와 여행을 위해 산 캐리어 결합백(32L짜리)


올 때 꽉꽉 채워왔다






그리고 와이파이

유심이랑 고민했는데 그냥 와이드모바일로 했다

후기 안 좋은 거 많은데 난 잘 썼었고...

7일해서 4만 얼마였나? 기억이 1도 안난다


아무튼 인당 2만원 꼴이었던 것 같다


여행 내내 잘 터졌고 배터리도 오래 가서 만족.

다음에도 여기 쓰지 않을까싶다.















첫째날




집 - 김해공항 - 나리타공항 - 메구로 - 에비스 - 숙소






첫째날 아침부터 위기였다


셀이 늦잠 잠....



비행기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공항가는 버스를 일찍 타야하는데 서로 전화해주기로 한 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겨우 전화왔다. 그 시간동안 준비는 하고 있는데 얘를 버리고 여행을 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함


결론은 일단 집합 시간까지는 어찌저찌 맞춰와서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버스타고 공항 갔더니 7시 50분....


11시 비행기...





환전할 은행이랑 티켓 체크인은 11시까지 하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다가 데이터 차단하고 할리스에서 아침밥 먹으면서 시간 때웠다. 커피 마시고 싶었는데 비행기에서 잘거라 참았다.

커피 아닌 건 차가운 거라 먹기가 싫어서 그냥 빵만 먹었다


파니니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크로크무슈는 누가 맛있대서 먹었는데 오히려 치즈가 너무 많아서 느끼해서 토할 것 같았다





9시 땡 하자마자 짐 부치고 환전한 돈 찾아서 바로 출국장에 들어섰다

돈 찾고 오니까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그냥 섰음.


실제로 30~40분 넘게 걸렸다.



나중에 들어갔으면 출국장 안 구경도 못 하고(볼 건 없다만) 그냥 바로 비행기 탈 뻔.





비행기는 15분 지연됨


군사훈련 겹쳐서 그런 모양이었다. 아무튼 오래 지체된 거 아니라 다행.
















기내식.


작년에도 이거 먹었었는데 올해도 똑같...



근데 무슨 맛인지 1도 모르겠는 맛이었다




의미없이 배채우기 싫어서 1/3도 안 먹고 치움

















비행기에서 찍은 거


눈 쌓여있는 건데 실제로 보면 예쁘다




가족들한테 사진 보내주니까 왜 찍었녜..... 너무함ㅠㅠ







내려서 출국심사하고 넥스 끊으러 갔다


4000엔....



편하지만 다음부턴 버스 타야지 비싸




심지어 티켓 끊어주는 남자직원 여자직원이랑 대화하느라 태도 띠꺼워서 여행 초반부터 빡침


























호텔 사진은 여기.


방 사진은 작년 여행 때 찍은 거....



열쇠가 좀 무겁지만 카운터에 맡기고 다녀서 이상무.





숙소는 정말 씻고 쉬고 잠만 자서 다른 서비스는 이용을 1도 안 해봤다


그래서 해줄 말이 없음






숙소 도착하니 5시 다 되감



아침 먹고 의미없는 기내식 먹은 뒤로 1도 안 먹어서 바로 밥먹으러 갔다



메구로 아트레2에 있는 회전초밥집 스시 카츠




미도리스시 계열사


웨이팅 많다는데 시간이 시간이라 하나도 없었다



앉자마자 이것저것 시킴










연어









해동 성게









연어아부리






사진 세 개.....


의욕을 잃었다




녹차말고 입맛에 맞는 게 없었다


블로그를 믿으면 안 됬다




미도리스시는 그래도 맛있었는데 여기는 좀 실망함


회전초밥집에서 초밥 다섯접시도 안 먹고 나왔으니 말 다함














근처에 있는 스벅 리저브매장에서 사쿠라스트로베리프랖 먹음



별 맛은 없고 걍 딸기맛



호불호 엄청 갈렸던 한국 벚꽃프랖이 나한테는 더 맛났다



















































먹고 에비스 산책!


이렇게 가까운지 몰랐다



추웠지만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근데 오는 길에 바보같이 이상한 길로 들어와서 돌아오는데는 1시간 넘게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식




과자는 내 새끼가 콘소메 포테토칩 맛있대서 저건가 싶어서 사옴


맛은 스윙칩 고추장에서 뭐가 하나 빠진 맛. 엄청 익숙한 맛이다.



호로요이 저건 시로이사와(흰색) 프리미엄버전인데 딱히 차이는 모르겠다


걍 둘 다 밀키스..



떡은 먹어보고 싶어서 샀는데 그냥 상상했던 그대로의 맛이었다


근데 떡이랑 크림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맛있었음
















가기 세 달전부터 얘는 꼭 사오리라 다짐했던 무지퍼셀


근데 한국에서 사도 딱히 큰 가격차이는 없다
















둘째날





원래



우에노 - 아키하바라 - 아사쿠사였던 일정이



우에노 - 아키하바라 - 아사쿠사 - 메구로 - 롯본기 - 숙소



가 되어버렸다.


너무 여기저기 다닌 게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나름 재밌었음





아침부터 우에노 공원 산책했다


사람 엄청 많았다




사진 찍을 생각을 하나도 안 했다는 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대단한 일이다




근데 진짜 왜 사진 안 찍었지













아점은 이거




오봉de고항이라고 체인점인데 웰빙정식(?) 파는 곳


가격대가 좀 있다.




내가 시킨 건 돼지고기생강구이정식인데 본메뉴보다 사이드가 더 맛있었다


밥은 백미, 흑미, 잡곡? 인가 아무튼 두 세가지 중에 하나 고를 수 있음.




웃기게도 제일 맛있었던 건 감자샐러드였다


아무튼 깔끔해서 좋았음






먹고 우에노 시장 한 바퀴 돌았다.


과일꼬지 먹을까 고민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안 사먹음



지나가는데 흑인이 엄청 유창한 한국어로 케밥 먹으러와요 맛있어요 해서 웃겼음




시장 구경도 대충 했다 싶어서 아키하바라로 이동.












아키하바라를 가자마자 긴타코를 먹었다



돈키호테 1층 긴타코 너무 맛있어요ㅠㅠㅠㅠㅠ



작년에 먹고 또 먹음



셀이 도쿄에서 먹은 음식 탑쓰리 중 하나라고.
















비는 안 왔다



이건 작년에 찍은 AKB카페 사진...




올해는 지나가기만 했다



사진 좀 자세히 찍을걸 그랬나




(AKB의 모 멤버 좋아함...)



















돈키호테 구경갔는데 아오미네ㅠㅠㅠㅠㅠㅠㅠ


이걸 왜 사진만 찍고 안 샀을까 아직도 후회됨



아오미네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겸사겸사 AKB극장 구경가려고 했는데 휴관일^_^


작년에 왜 극장 안 갔냐 나새기






아무튼 머글인 셀은 금방 아키하바라에 흥미를 잃어서 아사쿠사 감

 

 

 

 

 

 

 

 

 

 

 

출구 나왔는데 황금똥(맥주거품)이랑 스카이트리 있어서 찍었다

 

 

 

 

 

 

 

 

 

 

 

 

 

건물 이뻐서 찍은듯

 

 

 

 

 

 

 

 

 

 

 

 

 

안찍으면 안 간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그냥 찍었다

 

 

 

 

 

 

 

 

 

 

 

 

 

 

 

 

 

 


 

 



근데 사람 많아서 나카미세고 뭐고 둘 다 그냥 생각없이 걷기만 함


센소지도 대충 구경하고...













메론빵 먹음




생각보다 엄청 가벼운 무게와 식감이라 신기했다


가게 근처에서 먹는데 비둘기가 자꾸 따라와서 싫었음



흘리기가 무섭게 다가와서 집어먹더라





나는 작년에 아사쿠사를 왔었고 셀은 사람 너무 많아서 싫다고 그래서 일단 숙소 가기로 함.


숙소가서 생각하자 했는데 전철타면서 그럼 도쿄타워나 보러가자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숙소가서 티켓 들고 롯본기 감










아 근데 티켓들고 가려는데 메구로에서 연예인 봤다






노기 멤버였는데(현 신센터) 얼굴 진짜 작고 존예더라ㅠㅠㅠ


처음엔 건너편에 서 있는 거 보고 그 애랑 닮았네 했는데 횡단보도 건너면서 얼굴 확인하니 본인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당시 얼마전에 걔가 전철에서 오타쿠임을 가장한 치한한테 치한짓 당했기에 뭔가 말은 못 걸었고 쳐다만 봄. 그리고 좀 주위를 경계?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더 말 걸기 뭐했음.











혼자 꺄꺄거리다가 옆에 있던 머글이 ㅇㅂㅇ...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길래 정신차리고 티켓 챙겨서 롯본기 감.



모리타워 입장권은 여행박사에서 미리 사서 갔다.




내니까 영어로 설명해주시려고 하는데 내가 죄송한데 일본어로 해달라고 했음


영어 1도 못해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단 말입니다ㅠㅠ



별 건 아니고 걍 모리타워 어디어디 갈 수 있다고 하는 거였음


전망대 더 높은 건 이 티켓으론 못 간다 뭐 그런거

















야경 너무 좋았다



사진은 몇 개 안 찍었는데 전망대에서 1시간 가까이 있었음.


둘 다 도쿄타워 너무 예쁘다고 그 말 밖에 안 함.





다 보고 전시회도 봄. 근데 딱히 내 스타일 아니어서 10분도 안 걸렸다




롯본기에서 모리타워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었기에 다시 숙소 옴




에비스역에서 환승해서 메구로 오면 5분도 안 걸릴 일을 에비스니까 금방 걷겠지! 하고 패기롭게 걸었다




길찾는데 30분 넘게 걸렸고 메구로 오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다




타지에선 안전하게 자신이 갈 역 가세요.







저녁은 카레 먹고 싶어서 카레집.



숙소 위쪽에 있는데 갈까 아니면 저번에 봐둔 곳을 갈까 고민하다가 후자로 택했다.





미츠보시식당.




8시 넘어서 갔는데 웨이팅때문에 조금 기다림


근데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카레 대존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찬양하면서 깨끗이 비움




나는 새우오무카레였고 셀은 돼지고기토마토무시기 카레였는데 둘 다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내 기준 인생카레


여기 넘는 집 못 봄




다음에 또 갈거야


메구로 안 가도 저기는 꼭 들리겠다


















야식은 로손 모찌롤


숙소근처에는 로손이 없어서 에비스 길 헤매다가 찾은 로손에서 삼



맛있다 진짜로.



개인적으론 도지마롤보다 더 맛남










3일차부터는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