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4 D+281
술약속 있는 날!
아침의 창밖 풍경
아직까지 눈이 별로 녹지 않았다.
자고 일어나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윤상이 주고 간 불닭볶음면에 닭가슴살이랑 치즈 넣어서 한끼 완료.
주먹밥도 먹었다. 삼김 사러나가기 귀찮다고 만들어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재료를 일호가 제공해줬다ㅠㅠㅠ
넘나리 감사한 일호짜응ㅠㅠㅠㅠㅠㅠ
사진은 깜빡하고 안 찍었다.
그러고 방에 들어와서 수리노을 유투브 보고 있다가 이케부쿠로로 출발.
구경하고 싶은 거 있어서 약속 두시간 전에 나갔다.
타워레코드에서 애들 앨범 전시한 부스를 내 눈으로 보고 싶어서 갔는데 생각보다 쪼꼬미였다.
그래도 내 새끼 센터니까 기분만은 좋더라..
그거 보고 파르코 옷구경도 하다가 토부 스벅으로 넘어갔다. 토부백화점 스벅은 진짜 자리 찾기 짱인듯...
윤상이 먹으라던 발렌타인초코프랖인가를 먹었다. 별로 안 진하고 자바칩 크게 안 좋아하는데 자바칩밖에 안 씹혀서 불호였다. 결국 남겼다'ㅁ'....
보면서 블로그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텐시상한테 라인이 왔다. 스벅이라고 했더니 본인도 카페 갈거였다면서 이쪽으로 옴.
일할 때 보는 텐시상이랑 프라이벳 텐시상 넘 다르다ㅋㅋㅋ 일할 땐 엄청 커리어우먼 같은데 프라이벳은 정말....(절레절레) 근데 넘 웃기고 귀여워서 프라이벳 쪽이 더 좋은 거 같다.
얘기 좀 하다가 약속 장소로 갔다.
원래 다른 가게 하려고 했는데 예약 못 잡아서 이 쪽으로. 여기도 1호점은 예약이 안 돼서 2호점.
근데 스벅에서 가게를 찾는데 미얀마요리점이라고 떠섴ㅋㅋㅋ 둘이서 좀 당황함. 분명 일반 술집일텐데...?
가게 이름은 "희망의 별(希望の星)" 이고 2호점이 진짜로 미얀마 요리랑 겸해서 하고 있었다.
여기서 코이디 합류해서 셋이서 막차까지 마셨다.
일단 찍어야지 싶어서 아무생각없이 찍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시상도 코이디도 술 엄청 잘 마시더라. 나는 엄청 조금조금 마시면서 얘기했음.
처음엔 맥주 마셨는데 술알못인 나한테도 맥주 거품이 엄청 쫀득하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메뉴 보는 코이디와 메뉴판에 가려진 텐시상ㅇㅅㅇ
진짜 별의 별 얘기를 다 했다. 물론 일 얘기가 거의 80퍼센트긴 한데ㅋㅋㅋㅋㅋㅋ 둘 다 의외의 모습도 발견했고.
여기 폐점이 술집인데도 11시라....
2차는 토리귀족으로 했다.
내가 가본 적 없다니까 둘 다 놀라면서 당장 가자고 한 게 웃겼다ㅋㅋㅋㅋㅋㅋ
희망의 별도 토리귀족도 엄청 싼데 개인적으로 맥주가 희망의 별이 더 맛있었으니까 다음에 누군가와 같이 간다면 희망의 별 가고 싶은데...
문제는 다시 또 마시러 갈까의 문제ㅋㅋㅋㅋㅋㅋ
토리귀족은 사람 사진만 찍었네...
닭 심장이랑 츠쿠네랑 일반 닭꼬치 암튼 꼬치메뉴로 시키고 텐시상이 맨날 시키는 창자도 시켰던 듯.
분명 희망의 별에서도 엄청 먹은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재밌었지만.
할 얘기는 엄청 많은데 시간이 한정되있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7시부터 12시반까지 수다 떨었는데도 끝이 없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갔으면 좋겠다. 근데 그 다음은 아마 코이디나 내 송별회일거 같아서 그건 좀 슬프다8ㅅ8
아무튼 오늘도 좋은 추억을 쌓았고...❤
텐시상도 코이디도 고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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