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Start

[도쿄워홀] D+343 후나빙 그리고 유클 반납하러

whitetea 2018. 3. 27. 23:31






​20180327 D+343





후나빙 보내는 날 아침.




아홉시간 잤다.






아침에 다른 택배가 왔는데 그게 후나빙 접수인줄 알고.. 부랴부랴 지갑을 찾는데 지갑이 어디에도 안 보이는거다.


일단 후나빙 접수 아니었으니까 여기저기 뒤지는데 없고.



혹시나 싶어서 박스도 뜯어보고 방 구석구석 뒤졌는데 없어서 설마 어제 버린 옷들 사이에 있나 싶어서...

이미 밖에 내놨고 수거해가서 그 때부터 심각하게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지갑 하나에 모든 걸 몰아둬서 잃어버리면 재류카드 재발급(시나가와), 모든 카드 재발급.... 그리고 후나빙 때문에 뽑아뒀던 2만엔까지 날리는 셈이어서.



진심 뭐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환경미화센터에 전화까지 했는데 이미 수거해갔으면 자기들도 바로바로 태우니까 찾을 수 없다고.... 그러면서 주소는 왜 받아갔냐.....




진짜 그 때부터 멘붕이 왔는데 갑자기 어제 입었던 벨벳바지가 신경쓰이는 거다. 그래서 그 밑 찾아봤더니 분류하려고 놔둔 유니클로 옷 사이에 섞여있어서ㅠㅠㅠ




쭈가 후나빙이라도 일단 부치라고 돈 뽑으러 나간 사이에 지갑 찾았다. 어휴 정말 가지가지 한다 싶었다.







그리고 지갑 찾으니까 안심되서 간식.








맛있다. 인스타에 계속 올라오니까 또 먹고싶어져서 삼.
배고파서 그랬던건지 맛있더랔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째저째해서 지갑 찾았고, 후나빙 아저씨 왔고.


엄청 꼼꼼하게 확인하셔서 역시 일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닼ㅋㅋㅋ 아날로그하게 꼼꼼해.



5호박스 9키로, 특대박스 13키로 나옴(어제 5호 8키로 나왔던거 같은데 잘못쟀나봄).

그렇게 9600엔을 썼읍니다. 예산 만이천엔 잡았는데 그나마 다행.







그리고 좀 있다 점심.









세이유 버터치킨카레였는데 맛이 너무너무 없었다.

싼 게 비지떡이라더니 딱 그꼴이야.....



무지 버터치킨카레 맛있을까... 사먹어볼까.






그거 먹으면서 마더 두 편 더 보고, 준비해서 유클.


반납할게 꽤 되서 이것저것 챙겼는데 그러고보니 처음에 받았던 카드랑 건강보험증 반납하는 거 깜빡했다;



카드는 찾아보니까 없던뎈ㅋㅋㅋㅋㅋㅋ 망해쎀ㅋㅋㅋㅋㅋ











그리고 스벅에서 무슨 라떼.
폼? 뭔지 모르겠다. 이름 까먹었다. 나중에 찾으면 적자.


그냥 라떼맛이었다.


라떼먹으면 속 안 좋아지는 주제에 잘도 먹었네ㅋㅋㅋ
천천히 먹었더니 그렇게까지 안 좋진 않았다.









그리고 친구가 니노 좋아하니까 찍어서 보내줌.





루미네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8시여서 ㄱㅋ상 만나서 같이 귀가했다. 혼자 하는 것보단 말동무 있어서 좋음.












그리구 와서 이거 먹어보고 싶었으니까.

저번에 사둔건데 그 날은 피곤해서 안 먹었고 까먹고 있다가 드디어 꺼낸 것. 맛있다.


이거 마시면서 마더 한 편 더 보고.




내일부터는 4일연속 약속 있어서 나가야함.


돈 괜찮을까..... 갑자기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