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3 D+117
출근날.
악수회 여파 없이 무난하게 출근했던 듯.
도시락. 계란말이는 샀다.
나는 달달하고 촉촉한 다시마끼를 만들 줄 모른다. 사먹는 게 제일이다.
휴게시간에 도시락 먹고 있었는데 텐시상이 직접 만들었냐고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다ㅋㅋㅋ
일은 요새 급 할만해졌다.
그리고 약속도 잡혔다. 한국인들끼리 약속이고 레지언니 송별회긴 하지만^_ㅠ.... 근데 일정 보니까 나만 빼면 됨ㅋㅋㅋㅋㅋㅋ 다들 그 날 쉬더라....
또 도중에 하우스메이트들이 놀러왔다
잠깐 얘기했는데 그 때 엄청 열심히 대응하는 것처럼 보였는지 ㅇㅇㅋ상이 갑자기 와서 "많이 성장했네~"라고 하신게 좀 웃겼다.
"친구니까요 (あ、それ友だちでした)"
"뭐야? 친구였어? (なんだ、友だちだったんかい)"
를 약간 만담말투처럼 해서 웃겼는데 한국어로는 적기 힘든 듯.
그 다음 휴게가 ㅇㅇㅋ상이랑 겹쳐서 엄청 수다떨었다. 별 얘기 다 한 듯. 마지막에 도쿄 근교 가볼만한데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되게 성실하게 추천해주셔서 고마웠다.
추천해주신 곳 메모 해놔서 8월 안에 갈 예정이다.
하지만 하라주쿠 크레이지 카페? 는 너무 비싸고 너무 시끄럽고 너무 눈 아플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얘기하면서 하라주쿠는 크레이지한 곳인데 다들 옷 밖에 안 본다면서 툴툴거리는 게 되게 귀여우셨다
상품정리 때도 어쩌다보니 대화함. 실은 이 때 추천받은 아트아쿠아리움은 금요일에 가려고 생각중이다!
요샌 슬슬 적응 거의 다 해가는 듯 싶다.
물론 아직 낯 많이 가리기는 하는데 장난도 걸기 시작하는 거 보면 뭐....ㅎ
20170814 D+118
쉬는날! 인데 오늘도 이케부쿠로를 벗어나지 못했다
여행 왔을 땐 한번도 들를 생각도 안 했던 곳인데....
남상이랑 이케부쿠로에서 샤브샤브 먹었다.
처음에 그냥 기본 다시로 했는데 그냥 맹물에 다시마 몇개 넣은거라 먹고 정색했다.
고민하다 물어봤는데 다른 다시는 돈 추가해야한대서 돈 추가해서 먹었다. 훨씬 맛있고 훨씬 행복했다. 200엔 추가해서 다행이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라고 갖다준 두 개의 주전자는 둘 다 입맛에 안 맞았으므로 매운맛으로 추가했다.
왼쪽에 있는 다시다 맹물(...)은 매운다시 줄어들 때마다 주기적으로 넣어줬다.
그리고 샤브사브먹으면서 역대급으로 야채를 안 먹었다. 고기만 열심히 먹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 스벅에서 콜드브루타임~.~
맛있다. 케이크 남상이 사줬는데 샤브샤브 돈도 더 많이 내서 미안했다. 돈은 내가 남상보다 더 버는데.... 그래서 다음에 주먹밥 맛있게 만들어주기로 함.
그리고 샤항하러 또 그 유니클로를 갔다^_ㅠ
위맨즈 층에 있으면 다들 알아보니까 되게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나는 돈이 없으므로 샤항으로 사야함.
다음엔 그냥 내 피같은 휴게시간을 쪼개서 사야할 것 같다. 쉬는 날은 조금 힘들다.
레지에서 ㅌㅋㅇ상이 쉬는날인데 샤항하러 왔다고, 대단하네라고 하셔서 쪽팔렸다.
옷 4개 샀는데 바지가 3990엔이라 7천엔이 나왔다... 안 했으면 만엔 나올뻔한 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바지는 올시즌이니까 사이즈만 문제 없으면 그만둘 때까지 입어도 됨.
아무튼 오늘의 목적은 점심과 샤항이었으므로 끝나고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반찬... 냉동실에 넣어둔 삼겹살이랑 야채랑 또 볶았다. 근데 볶음 요리가 제일 만만해..
그리고 김치볶음밥. 근데 김치 신맛도 안 잡고 굴소스도 너무 때려부어서 좀 그런 맛이다.... 일단 해놨으니 먹겠지 뭐.
그리고 저녁 겸 야식.
스트롱 저거 추천받아서 먹었는데 알코올 9도는....
일단 그 소주맛이라고 해야하나 특유의 알코올 맛이 역겨워서 결국 절반 먹고 버렸다.
안주는 다 맛있었다. 안주로 짱짱. 그리고 쭈꾸미볶음 양념은 밥까지 비벼서 야무지게 먹었다.
근데 요새 날씨왜그래... 계속 비와서 해 안 본지 오래됬다. 심지어 지금도 엄청 오는 중.
그만와 비... 장마철보다 더 많이오네
화수목은 출근. 이번엔 3연근이니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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