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 D+240
전날부터 목이 아프더니 결국 잠을 한 시간 단위로 깨버리고... 몸상태도 별로 안 좋고...
근데 하야데고...
없는 시간 쪼개서 아침부터 병원갔다가 출근했다.
어쩐지 목이 타들어갈 것 같더라니 편도염이라고....
그렇게 어찌저찌 출근은 했는데
급한 하야데니까 우리바는 재고 확인이나 하러가고 백룸에서 시나다시.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지금 목이 너무 아파서 말할때마다 고통스러운데 우리바랑 레지에서 버틸만한 자신이 없어서 휴게시간 되자마자 죄송하다고 조퇴했다.
딴 사람들은 다 그래 너 너무 아파보인다며 조퇴하라고 푹 쉬라고 그러는데 "너 빠지면 다른사람들이 너 데이리 다 메꿔야하는건 알지?"라고 해서 아픈 와중에 화났음.
아무튼 조퇴하고 집에 와서 약 먹고 계속 자니까 그나마 토할 것 같은 기분은 가셨다.
아침부터 저녁 6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더니 죽을 것 같길래 아까 집에 올 때 사둔 오야코동을 먹고(아파도 식욕은 안 사라지더라...... 그리고 말을 안 해서 그런지 먼지를 안 먹어서 그런건지 목도 엄청 양호해짐) 또 다시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렸다.
그리고 편도엔 아이스크림 아냐? 싶은 생각에 아이스크림도 퍼 먹고(아주 잠깐 일시적인 효과일뿐 효과 없다니까 블로그 보는 분들 따라하지 마세여.....)
와중에 저 하겐다즈 초코칩 너무 맛있더라 휴
저녁엔 상태 좀 괜찮다고 부엌 나돌아다니다가 결국 또 열 올라서 침대행.....ㅎ
아픈데 침대 너무 허리아파서 오래 누워있으면 괴롭다.
아프니까 또 괜히 가족 생각나고... 한국 돌아가고 싶더라..
가족 보고싶다ㅠㅠㅠ
20171215 D+241
약 계속 먹으니까 조금씩 나아지는 건 확실한데(목 회복상태 내가 봐도 놀라웠다. 분명 전날만해도 잠 못 잘 정도였는데 매우 잘 잠) 몽롱한 기분은 계속되서...
몽롱한 기분만 안 들었어도 아마 일호랑 나갔을지도.
근데 집구석에 먹을 게 없어서 결국 역 앞 세이유를 갔다. 거리가 10분이었음 안 나갔는데 3분거리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ㄴㄱㅇ상한테 추천받은 노엘 원두랑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산 드립커피.
이 드립커피만 마셔봤는데 이게 이탈리안 로스트보다 백배천배 맛있었다. 물론 200엔 가량 쟤가 더 비싸다.
상태 좀 괜찮아졌다고... 막 먹는 거 보소...
치즈와퍼 아니고 신메뉴 갈릭치즈텍사스와퍼였는데 노맛이었다. 그리고 호로요이 메론맛은 메로나맛인데 인공향보다는 진짜 메론맛이 더 많이남. 하지만 존맛은 아니었기때문에 아마 다음엔 딴 거 마실 듯.
그리고 양념에 재워놓았던 고기로 불고기..
파도 없고 당면도 당근도 없으니 색이 확 죽어보인다
시판소스라 많이 달더라... 적당히 넣을걸....
저거 얼려놓고나선 꼬맹이랑 게임했다. 근데 하우스 와이파이가 너무 구려서 자꾸 끊어짐.. 결국 화나서 꺼버렸다.
그러고 윤상이 인스타 라이브 하는 거 구경하고 나도 흥미본위로 라이브 하다가(갑자기 유니클로 사람들 들어와서 쪽팔려짐) 끄고 취침...
저녁부턴 완전히 멀쩡한 상태니까 내일 약속은 취소하지 않았다.. 어차피 점심약속이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ㅁㅋ짱 만나러 간다.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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